춘천 조선마라톤 다녀와서...
그 이름만큼이나 웅장하고 화려했다. |
수많은 인파로 춘천종합경기장이 조그마한 마당으로 보였다. |
혹시 대마동(대우자동차 마라톤 동우회)회원님들이나 뵐수있을까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|
한분도 못뵈서 아쉽다 |
풀코스 두번째 도전이다. |
4시간에서 5시간 사이에 편하게 뛸 맘으로 달릴려고한다 |
기록에 연연하지않고 편안한 런을할려고 맘먹는다. |
남들은 단풍구경간다고 날린데 올해는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|
단풍구경도 못해서 겸사겸사 바람도쉴겸 참가했다 |
춘천 종합경기장을 출발하여 |
5km를 달리자 의암교 순환도로로 들어서는데 |
왕복 2차선 도로라 사람이 밀린다. |
주로에 사람들이 넘 많아 조금은 짜증난다 |
그러나 주변 경치는 정말 장관이다 |
의암호 강바람이 살랑살랑불어서 약간에 시원함을느끼며 |
흐르는 땀은 말라버린다 |
뛰기는 조은 날씨다 |
20km 지점이 저멀리서 보인다 |
약간에 힘을 보충하기 위해서 파워젤을 먹고 |
음료수대에서 목을 추기고 또 달린다 |
시계를 보니 1시간 47분 정도 지난것 같다. |
이정도면 4시간안에 골인할것같아 욕심이 쬐금생긴다 |
23km지점부터는 약간에 오르막이 길게보인다. |
조금씩 힘이든다. |
서상교 다리를지나 내리막길에서 어께에 통증이있어 |
팔을내리고 서서히 호흡을 가다듬고 완주해야 한다는 |
맘 가짐을 다시 갖고 뛰는데 |
약 27km 지점에서 가슴에 통증이 조금씩온다 |
아니 이러다 심장마비 걸리는것 아닌가 하고 생각이들어서 |
무리하지말자 자신과 약속하고 걸었다 뛰었다 반복을 |
몇회하고 가슴에 통증이 없기를 내심 기다린다 |
조금씩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|
30km지점에서 파워젤을 주길레 하나먹고 힘을 내본다 |
의암호 반대편에는 많은 달림이들이 뛰는 모습이 아련히보인다 |
소양교 다리가보인다. |
다리를 지나니 어린아이가 피케을들고 아빠 힘내세요 라는 문구가 |
뇌리를 수치는 순간 눈물이 핑돈다. |
우리얘들이 저러면 얼마나조을까 하고 생각하니 더욱더 |
눈물이 핑돈다. |
40km 지점으로 들어서니 춘천시내가 보인다. |
아!!! 이제는 다왔구나 하는데 |
2km 가 왜이리 먼지 가도가도 거리는 줄어드는 느낌이없다 |
춘천운동장이보인다. |
다왔구나 하는 기쁨에 더욱더힘을내어뛰어본다 |
운동장한바퀴를 돌고 FINISH LINE 골인 |
두번째 풀코스 완주 |
정말로 기쁜다 |
정말로 즐거운 마라톤 여행을 한것같다. |
완주기록은 3시간 58분 |
강화대회보다 기록이 잘나온것 같다 |
담주에 중앙마라톤에서 뵈요 |
2005년 10월 23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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